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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내년 6월 치러지는 울산 동구청장 선거는 현 김종훈 구청장이 울산시장 출마를 고심하면서 '무주공산' 가능성에 여야후보들이 앞다퉈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8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동구청장 후보군으로 진보당과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모두 다수의 도전자가 이름을 올리고 있어 다자구도 경쟁이 예상된다.
먼저 진보당 소속 김종훈 동구청장은 시장 출마와 구청장 재선 도전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역 김 청장의 후발 주자로는 이은주 동구지역위원장과 박문옥 동구의원 등이 거론된다.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 대거 밀집한 동구는 울산 내에서도 할일없는사람 진보 표심이 두드러지는 지역이다. 김 구청장은 전국에서 유일한 진보당 소속 기초자치단체장이기도 하다.
이 위원장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지방선거 관련해선 당과 논의 중이고,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구의원은 "동구의 해묵은 사업들을 빠르게 해결하고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모델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여유자금 투자 에선 동구를 지역구로 둔 강대길·김수종·홍유준 시의원이 보수 탈환을 노리며 출마 준비에 한창이다.
보수 정당이 울산 동구청장 선거에서 승기를 든 건 당시 새누리당 권명호 후보가 당선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가 마지막이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정천석 후보와 진보당 김종훈 후보가 차례로 당선됐다.
강 의원은 뉴스1과의 통화 마이너스통장 한도 에서 "작년 7월부터 울산 지방의원 최초로 후원회 사무실을 개소하며 보수 지지 기반을 쌓고 있다"며 "3년 전 경선에서 아쉽게 떨어졌지만 동구 주민들을 위해 다시 도전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동구의회와 시의회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1차 관문인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고. 홍 의원은 "산업 구조 개편이 시급한 동구에 청년들이 소액빠른대출 유입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구청장에 도전한다"고 전했다.
민주당에선 김원배 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의 물밑 움직임이 가장 활발하다. 김 전 위원은 뉴스1에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민생 중심의 정치를 펼치기 위해 출마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성화섭 동구지역위원회 부위원장, 노명환 전 수 핸드폰비 석부위원장 등 민주당 소속으로 동구에 첫 깃발을 꽂은 김태선 의원의 측근들도 자천타천 언급된다.
성 부위원장은 "노동계와 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말했고, 노 전 수석부위원장은 "침체한 지역 경제를 되살려 위기의 동구를 구하겠다"고 전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