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립미술관이 두 편의 대규모 연말 기획 전시를 마련했습니다. 미국 현대미술계에 혜성처럼 떠오른 캐서린 번하드전이 솔올관에서, 밴드 잔나비의 앨범 재킷에도 사용됐던 콰야 작가의 전시가 교동관에서 펼쳐집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길이 6미터가 넘는 대형 작품 두 점이 강릉시립미술관 솔올관 2층 층고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작가 캐서린 번하드가 강릉시립미술관 솔올을 위해 제작한 '볼로냐'와 '산 페트로니오'입니다. 바로 옆 전시실에는 작가의 녹색 타일 샤워장을 그대로 재현해, 핑크팬더가 목욕하는 모습을 담아 냅니다. 2000년대 초 등장한 캐서린 번하드는 대담하고 즉흥적인 붓질과 자유분방한 구도로 황금성사이트 현대 미술계에 혜성처럼 떠올랐습니다. 대중 문화와 소비 문화 아이템을 작품 속에 도입하되, 본래 기능과 가치, 이미지를 변형해 기존 관념과 다르게 재해석합니다. 그녀가 현대 미술계의 스타로 만든 건 대중문화 캐릭터들입니다. 심슨 가족과 포켓몬스터, 핑크 팬더 시리즈까지 현대 대중문화와 접목해 기량에 정점을 찍은 겁니다. [하재민·남가영/관람객] "일상에서 바다이야기게임2 포켓몬카드가 굉장히 많은데, 포켓몬 카드 안에 있는 반짝이는 요소를 화려하게 잘 표현해주신 것 같아서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2층 공간 한쪽에는 캐서린 번하드의 작업실을 그대로 재현한 코너도 마련했습니다. 물감과 붓, 콜라와 시리얼까지 미국에서 직접 가져온 겁니다. [유지현/강릉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전시실 안에 작가의 작품 뿐만 아니라 미국 세인트 골드몽게임 루이스에 있는 작가의 작업실 도구들을 그대로 가져와서 미술공간에 이렇게 같이 배치를 해 놓았습니다." 전시는 번하드의 작품 세계를 연대기 순으로 배열해 작품의 이해를 한층 돕고 있습니다. 강릉시립미술관 교동관에서는 밴드 잔나비의 앨범 아트로도 유명한 콰야 작가의 전시가 내년 1월까지 이어집니다. 일상의 그림일기같은 콰야의 작품들은 관람객들을 밤의 사색과 낭 황금성사이트 만으로 이끕니다. [심규만/강릉아트센터 관장] "그림일기를 작성하는 작가의 그런 즐거운 모습처럼 아주 쉽게 편안하게 마실가듯이 나들이 갈 수 있는 생활 속의 공간으로도 여겨졌으면 좋겠습니다." 팝아트에서 이어지는 미국 현대 회화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와 일상을 담담하게 그려내는 작품들로 강릉의 연말은 더욱 풍요로울 예정입니다. MBC뉴스 홍한표입니다 바다신2게임 . (영상취재 : 최기복) 기자 admin@no1reelsi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