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과후 놀이배움터 텃밭활동. 대전시교육청 제공





▲ 방과후 놀이배움터 생태활동. 대전시교육청 제공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최근 맞벌이 가정이 늘고 조기 사교육이 확산되는 현실 속에서 유치원 방과후과정은 공교육이 새롭게 대응해야 할 주요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유치원 방과후과정은 단순히 돌봄 시간을 연장하는 것이 아니라 유아의 전인적 발달과 행복을 도모하는 것을 최우선 목적 릴게임가입머니 으로 두고 있다. 이러한 방과후 과정은 유아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학부모에게는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돌봄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사회활동 참여를 돕고 육아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에 대전시교육청은 유아의 발달 단계와 학부모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유치원 방과후 놀이배움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아가 자유로운 놀이 속에 릴게임가입머니 서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과도한 사교육 의존을 줄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에 충청투데이는 돌봄과 배움이 조화롭게 이뤄지는 대전 유치원 방과후 놀이배움터를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유아 발달 위한 놀이배움터 확대
시교육청은 유아의 놀이와 배움을 동시에 지원하는 '유치원 방과후 야마토게임방법 놀이배움터'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오고 있다. 유아가 충분히 놀고 쉴 시간이 부족해 발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서 시작된 이 사업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방과후 놀이샘유치원'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됐다 이후 2022년에는 유아 발달 결손을 회복하기 위해 '방과후 놀이쉼터'를 운영했고 2023년부터는 놀이 중심 교육과정과 연계한 '방과후 놀이배 사이다쿨접속방법 움터'로 명칭을 변경해 꾸준히 확대해왔다. 올해는 공·사립 유치원 15곳을 대상으로 방과후 놀이배움터 운영 유치원을 선정하며 프로그램 확산에 나섰다. 방과후 놀이배움터는 단위유치원의 유아,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 등 교육공동체와 협력하며 현장 지원 자료를 적극 활용하고, 놀이 중심 교육과정과 연계한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시교육청은 교사 간 협력과 바다이야기프로그램 학부모 소통, 놀이의 교육적 가치 인식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방과후 과정 운영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학부모 대상 연수와 워크숍, 코칭 등을 통해 프로그램 내용을 안내하고, 방과후 과정 운영과 놀이에 대한 학부모 이해와 참여를 높이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유치원 별 특색 살린 방과후 과정
유치원 '방과후 놀이배움터'는 각 유치원이 자율적인 특색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도, 공통적으로 유아의 놀이성과 발달을 존중하는 교육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교직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놀이중심 연수를 연 2회 이상 실시해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과 연계한 방과후 놀이배움터 운영이 내실 있게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지역과 유치원의 여건, 학부모 수요, 유아의 발달과 흥미 등을 고려한 맞춤형 놀이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사회 공간과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특색 있는 방과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언어, 예술, 신체 놀이 등 다양한 놀이를 통해 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는 것도 주요 방향이다.
운영 사례를 살펴보면 유성구의 한 유치원에선 주변 숲과 하천, 공원 등을 활용한 자연 생태놀이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사계절 자연을 느끼며 생태 감수성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지역 기관과 연계한 체험놀이, 미술관 그림책 놀이 등을 통해 유아들이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직접 체험하며 배움을 확장하고 있다. 대덕구에 위치한 유치원에서는 리사이클링을 주제로 한 환경 지킴이 놀이에서는 자원 재활용과 아나바다 활동 등을 통해 생활 속 환경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밖에도 서구 소재 유치원 텃밭에서 수확한 작물을 활용해 계절별 요리를 만들어보는 오감놀이, 놀이를 통해 느끼는 감정을 신체로 표현하며 또래와 상호작용하는 감정 표현 신체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유치원별 특성과 환경을 살린 놀이 중심 방과후 과정이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함께 이끌어가고 있다.
◆현장 맞춤형 지원
시교육청은 '유치원 방과후 놀이배움터'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에는 방과후 놀이배움터 운영 유치원을 대상으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과 애로사항, 예산 추진 등 현안 해결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컨설팅 지원단을 구성했다. 컨설팅 지원단은 각 유치원이 처한 여건에 맞는 운영 방안을 모색하고, 프로그램 품질을 높이기 위한 현장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피드백을 제공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유아의 건강한 발달을 지원하고, 놀이 중심 교육과정과 연계된 방과후 과정을 내실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학습 위주의 프로그램을 지양하고, 유아교육의 기본 원리에 기반한 총체적 발달과 행복감 증진을 목표로 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역과 기관의 특성을 살린 유아 중심 놀이와 배움의 기회를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며 "유아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배우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방과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