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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제2·3조 개정안)과 상법 개정안 등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것에 대해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여야 간 최소한 신뢰마저 헌신짝처럼 내팽개친 기만적인 행태"라고 비판했다.
송 위원장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 협치 정신을 정면으로 거스른 일방적인 처리에 대해 강력한 규탄과 함께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세아베스틸 주식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는 전날인 28일 집중투표제 강화와 감사위원 분리선출제 강화를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민주당 주도로 통과시켰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도 같은 날 소위원회와 전체 회의를 열고 사용자 범위 확대, 노동쟁의 대상 확대 등을 골자로 한 '노란봉투법'을 민주당 주도로 강행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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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원내대표는 "이같은 폭주는 기업을 옥죄고 시장 질서를 파괴하며 결국 대한민국 경제를 파탄으로 몰고 갈 것"이라며 "국가 경제는 외면한 채 정치 동업자인 민주노총 대선 청구서 결제에만 몰두하는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의 폭주에 대해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위원장은 "정부와 민주당은 법인세를 인상알라딘릴
하겠다, 상법을 추가 개정하겠다, 무제한 파업 조장법을 강행하겠다며 반시장 입법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그 결과는 전적으로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9일 스마트폰관련주식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29. kgb@newsis.com /사진=김금보


김정재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노란봉투법과 상법 개정안은) 민노총과 좌파 단체의 대선 청구서라는 비판(이 나오는) 대표적인 이념 법안"이라며 "정부와 엔벨로프
여당이 할 일은 민노총 하수인이 돼서 눈치나 볼 일이 아니라 국민 삶과 기업 생존을 지켜낼 법과 제도를 제대로 만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미국이 관세 인하 조건으로 4000억 달러 투자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기업 조력을 요구하면서 국내에선 온갖 반기업적 입법과 정책으로 기업의 팔다리를 꺾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도 "한미 관세 협상에서 민주당이 지난 4월에는 최상목 경제팀에게 다 손 떼라더니 정권을 잡고 지금까지 기억이 나는 건 입구 컷, 아니면 입국 사진(뿐)"이라며 "대신 나라의 운명을 기업들이 감당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낙인찍기 법으로 기업을 옥죄고 다른 한쪽에선 대미 협상 투자금을 내놓으라는 건 이중 착취"라며 "제비 다리를 부러뜨려놓고 박씨 물어오라는 고약한 심보"라고 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의 노란봉투법·상법 개정안 등 본회의 강행 처리 추진 움직임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포함해 모든 대응 수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민주당 주도로 처리된 쟁점 법안이 다음 주 본회의 무더기로 상정돼 강행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며 "한 분도 빠짐없이 국회 경내에서 대기해주시기를 바란다"고 공지했다.
한편 송 위원장은 여권을 중심으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광복절 특별사면론이 거론되는 데 대해 "대한민국 입시 제도를 교란하고 공직자의 감찰제도를 무력화시킨 범죄자에게 임기 첫 광복절 사면권을 행사한다는 것은 대통령의 권한 남용이자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반대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