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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관련해 검찰이 외압을 받아 항소를 포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인 추미애 의원이 “없는 죄도 만들어내려 하는 조직”이라고 검찰을 비판한 데 대해 “동의”라며 공감의 뜻을 밝혔다.
정 대표는 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추미애 검, 없는 사실도 만드는 조직…법왜곡죄로 책임 물어야”라는 기사 제목을 적은 뒤 “동의!”라고 밝혔다.
같은 날 앞서 추 의원은 페이스북에 ‘검찰은 패륜 집단이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주식투자성공기
려 2020년 이른바 ‘라임 사태’ 법무부장관으로서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으나 “검찰은 자신들의 비리를 감찰 지휘한 장관을 보복하기 위해 표적 삼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장동 배임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남욱 변호사가 지난 7일 정진상 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검찰로부터 “배를 가르겠다”는 위협을 받고 검찰 수사 5년적금
방향을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한 점을 거론하며 “이렇듯 검찰은 없는 죄를 만들어내기 위해 날조, 공갈, 협박도 불사하는 조직이다. 생사람 잡는 패륜 조직을 법왜곡죄로 책임을 물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했다.
추 의원과 정 대표의 이날 발언은 대장동 민간사업자 1심 판결 항소가 불발되자 이 사건 수사·공판에 관여했던 검사들이 ‘윗선의한국종합캐피탈 주식
부당한 지시로 항소가 무산됐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나왔다. 민주당은 당내 기구인 사법개혁특별위원회가 발표한 대법관 증원 등 5대 사법개혁안과 법왜곡죄, 재판소원, 법원행정처 개편 등을 추진하고 있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