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호주 뉴사우스웨일 시위에 참석한 매튜 그루터 (출처=BBC)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호주에 거주하던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성이 시드니에서 열린 네오나치 시위에 참여했다가 비자 취소 후 구금됐다.
호주ABC, AFP통신 등에 따르면 토니 버크 내무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 남성 매튜 그루터의 비자가 전날 취소됐으며, 이날 새벽 빌라우드 이민자수용시설에 구금했다고 밝혔다.
버크 장관은 "비자로 체류하는 사람은 호주의 손님"이라며 "만약 누군가 사람들을 모욕하고, 이곳을 망가뜨 황금성게임다운로드 리고, 결속력을 해칠 목적으로 나타난다면, 우리는 떠나라고 요구할 수 있다. 호주는 (그루터에게) 떠날 것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버크 장관은 기자들에게 그루터가 호주를 떠날 항공권을 구하거나 추방될 때까지 구금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그루터가 "아주 빨리"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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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현지시간) 네오나치 단체 국가사회주의네트워크(NSN)가 시드니 소재 뉴사우스웨일스주(NSW) 의회 앞에서 주최한 네오나치 집회의 모습. (출처=소셜미디어 엑스)


앞서 그루터는 네오나치 단체 국가사회주의네트워크(NSN)가 지난 8일 시드니 소재 뉴사우스웨 오리지널바다이야기 일스주(NSW) 의회 앞에서 주최한 집회에 참여했다 추방 위기에 처했다.
당시 검은색 제복을 입은 60여명의 집회 참가자는 '유대인 로비 철폐' 등의 현수막을 내걸고 약 20분간 반유대주의 구호를 외쳤다.
가면을 벗고 검은 선글라스 차림으로 참석한 그루터는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집회 사진에 기반해 참가자 신원을 추적하던 기 체리마스터모바일 자들로부터 며칠 뒤 참석 사실이 확인됐다.
그루터는 약 3년 전 아내와 함께 취업 스폰서 비자로 호주로 이주해 다국적기업 오레콘에서 토목기사로 일하고 있었다.
시위를 조직했던 네오나치 단체는 소셜미디어 게시물에서 이민국 직원들이 16일 오전 4시쯤 그루터의 집을 급습했다고 주장하며, 모금 페이지를 열고 그루터를 위한 기부 백경릴게임 를 요청했다.
그러나 크리스 민스 NSW주 총리는 그루터를 향해 "파트타임 나치 같은 것은 없다"며 "시민 생활에서 다른 직업을 가지고 끔찍한 조직에 가입했으면서 감시로부터 자유롭기를 기대할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jwlee@news1.kr 기자 admin@slot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