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국익시트 vs 백지시트 (홍익표) “자랑하기 어렵지만 최선의 방어” (김성태) “엄청난 국가 재정 수반 국회 비준 필요”
▷ 골드몽사이트 소현정 : 매주 월요일 정치 현안을 품격 있게 토론하는 <품격 토론> 함께해 주시는 두 분 소개합니다. 홍익표 전 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자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홍익표 : 안녕하세요.
▶ 김성태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소현정 : 앞에서 한미 관세, 한미 안보 릴게임방법 관세 협상에 대한 이야기를 좀 많이 나눴는데 여야가 이 평가가 완전히 달라요. 국익시트, 백지시트 전혀 다른 평가를 내놓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국익시트 쪽에서 먼저.
▶ 김성태 : 정부에서 좋은 협상 결과를 냈다고 자청하고 계시니까.
▶ 홍익표 : 그러니까 이런 것 같아요. 대통령께서도 말씀을 하신 것처럼 이번 협상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은 사실 우리한테 얻을 수 있는 협상은 아니었어요. 그러니까 얼마나 덜 내주느냐라는 협상이었기 때문에 사실 그런 측면에서 사실 정부여당 관계자로서도 막 자랑하기는 좀 그렇습니다, 솔직한 얘기로는. 다만 어려운 여건에서는 나름대로 최선의 방어를 해놓은 거 아니냐 이렇게 평가하는 거죠. 그러니까 이게 너무 좋은 협상이고 우리나라에게 정말 너무 좋은 협상이 되는 모바일바다이야기하는법 게 아니라 우리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선택한 최고의 협상이었다 이렇게 평가하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제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거는 2,000억 불 현금 관련돼서 10년에 걸쳐서 1년간 200억 불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그리고 팩트시트에도 나왔지만 한국의 외환시장 안정 문제가 거론됐지 않습니까? 아마 추후에 정부에서는 그런 기대를 하는 것 같아요. 상황에 황금성게임다운로드 따라서 양국 간의 외환 협상 같은 경우도 여기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이는 것 같고요. 그다음에 우리가 보내는 연간 200억 불, 총 2천억 불에 대해서 상업적으로 이것을 관리 감독할 수 있는 그런 하나의 위원회를 구성해서 한미가 같이 관리한다는 측면에서도 상당히 저는 의미 있는 진전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른 것 떠나서 사실은 원자력 추진 잠수함 그다음에 핵연료의 재처리 농축 문제는 사실 이거는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더 잘 아실 거예요, 이게 얼마나 어려운 건지. 김영삼 정부부터 시작해서 쭉 모든 역대 진보 보수, 정부를 가리지 않고 다 해오려고 그랬지만 안됐던 과제였거든요. 이것을 이번에 해냈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보수 정당이 하고자 했던 것을 민주당에서 해낸 거죠. 그런 측면에서 저는 이 문제에 대해서만은 상당히 높은 평가를 해줘야 된다. 전반적으로 한미 동맹의 어떤 상호 구조 그다음에 미래 지향적인 한미 동맹을 만드는 데 의미 있는 팩트시트였다 이렇게 보입니다.
▷ 소현정 : 김성태 대표님.
▶ 김성태 : 한미가 지난 8월에 합의해 둔 그런 조인트 팩트시트 공동 설명 자료는 이게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게 아니고 지난 7월 말, 8월 초부터 이게 한미 정상회담이 기본 틀을 잡아놓은 거 그걸 계속 가다듬고 있었죠. 사실상 이걸 마무리하는 과정까지의 제일 마지막 관건은 아무래도 원자력 협정 개정 논의에 대해서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 계획까지 이렇게 공론화시켜버렸잖아요. 그렇게 되면서 분출한 어떤 국내 그런 핵 잠재력 확보 여론이 도리어 미국 측의 의구심을 자극한 그런 부분이 있었어요. 그래서 상당히 이제 좀 이 부분이 델리게이트하면서도 힘들었죠. 그러니까 지난 16일 같은 경우도 한미 간 팩트시트 문안 합의 막판에 원자력 협정 부분에 대한 그런 조정이 이루어졌다 이렇게 정부는 이야기를 하지만 지난 8월 한미 정상회담 당시에도 합의 문안이 달라진 것이냐는 그런 어떤 질문에는 실질적으로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그렇다 이렇게 답을 하는 거거든요. 제가 조금 전에 홍익표 대표님 말씀처럼 이번에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서 관세 통상 이 부분을 합의는 우리 정부 입장에서나 우리 국민들 입장에서는 미국이 달라진 그런 요구 조건을 내걸어서 협상을 하자고 그러니 안 할 수가 없죠. 그렇지만 한국은 미국과 이미 한미 FTA를 갖다 체결하고 있는 국가 아니었겠습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장 큰 치적 중의 하나가 한미 FTA 체결이거든요. 그걸로 인해서 대한민국이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로서 한 20년 동안 대한민국의 경제 기반을 상당히 공고히 한 그런 부분이 있어요. 그러니까 사실상 관세 부분은 자동차 관세만 하더라도 제로에서 15%의 관세가 부담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어쩔 수 없는 미국의 정치적 환경 때문에 우리가 그걸 수용하지만 이걸 민주당 입장에서 자화자찬으로 잘했다 그렇다고 국민들에게 혼란을 주는 부분은 맞지 않아요. 앞으로 국가와 국민이 부담해야 될 엄청난 재정적 부담과 또 우리 기업들이 지나친. 그럼 미국 투자에만 그렇게 완전 매달리는 건가. 어제 이재명 대통령이 그래서 부랴부랴 또 우리 재계 대표들을 초청해서 국내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들의 투자를 또 촉구했고 기업들은 화답했지 않습니까? 요즘 제가 볼 때는 우리 대기업들 참 돈 많아요. 미국 투자도 저렇게 할 만한 돈을 쟁여놓고 있고 한국도 대통령께서 또 이렇게 한국에 투자 일자리 많이 만들어져야 된다고 그러니까 금방 몇백억 불, 몇백 조가 막 이야기가 되거든요. 그래서 참 이런 부분들이 국민적 신뢰에 도리어 문제가 될 수도 있지 않겠냐. 이렇게 급작스럽게 그런 발표들이 나오면 이런 걸 우리가 다 고려해야 돼요.
▶ 홍익표 : 저는 이렇게 봅니다. 야당에서 이걸 백지시트니 여러 가지 비판을 하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김성태 대표님 얘기 말씀하신 것처럼 어쨌든 기존의 한미 경제 통상 협력에 있어서 FTA 시대가 끝났기 때문에 우리로서 좋아진 건 아니에요. 그건 맞아요. 그렇지만 이게 우리가 원했던 게 아니라 미국이 한미 FTA뿐만 아니라 전 세계 WTO 체제를 지금 해체시키고 있는 과정인데 그 과정에서 우리가 한미 FTA를 고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거죠. 미국이 일방적으로 보복 관세를 지금 매기고 있는 상황이어서 우리가 그러면 한미 FTA 고집하면서 미국이랑 소송을 벌이고 버텼으면 어떻게 됐을까. 사실 이 협정에 대해서 미국에 투자를 제일 많이 하고 있고 무역을 많이 하고 있는 현대자동차나 삼성전자 등 또 SK하이닉스 등등 국내 대기업들이 다 환영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걸 보면 이 협상이 잘못된 건 아니죠. 그러니까 잘못 최소한의 손해를 최소한으로 한 협상이다 이렇게 보는 거죠. 그리고 두 번째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핵추진 잠수함 관련돼서 빈칸으로 남았잖아요. 어디서 어떻게 할 건지 이거는 앞으로 협상의 여지가 남아 있다고 봐요. 저는 불가피한 일이라고 봤습니다. 왜냐하면 사실은 우리가 딥스테이트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미국을 어떤 한 국가를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것은 관료 집단과 싱크탱크 등등 이런 사실상 깊숙이 숨어 있는 보이지 않는 손들에 의해서 국가가 운영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거에 구애받지 않는 사람이거든요. 아마 역대 다른 대통령 특히 전임자인 바이든 대통령이라든지 역대 모든 대통령이 이걸 해내지 못했을 거예요, 그 딥스테이트의 반대 때문에. 이번에도 사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발표했고 이것에 대해서 관료 집단의 반발이 있었을 걸로 보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트럼프 대통령도 그것을 일단은 해주기로 했고 그 내용의 빈 공간은 추후 채워 나가자. 그러니까 어떤 의미에서는 우리는 한국에서 건조한다는 거였고 연료만 받고 미국은 필리조선소에 하자는 거였는데 서로 그거를 내려놓은 상태가 된 거죠. 이후에 협상으로 만들어 가자는 거기 때문에 저는 절반의 성공 그리고 절반의 과제가 남아 있다 이렇게 봅니다.
▷ 소현정 : 알겠습니다. 핵추진 잠수함 관련해서 대릴 커들 미군 해군참모총장이 핵 잠수함이 중국을 억제하는 데 활용되리라는 것은 자연스러운 예측이다 이런 발언을 했지 않습니까? 이렇게 되면 미일 외교 관계가 급격히 얼어붙는 모양새인데 우리가 앞으로 중국과의 외교에서 어떤 부분을 어떻게 신경 써야 될까요?
▶ 김성태 : 미일 외교 관계가 얼어붙는 게 아니고요. 일중, 중일 관계가 대만 문제를 가지고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정말 중국 당국으로서는 깜짝 놀랄 그런 입장을 표시했죠. 그러니까 지금 중국 당국에서는 일본 방문도 자제 촉구하고 일본 비자도 또 손을 대고 여러 가지 일본에 대한 중국 나름 제재를 할 수 있는 그런 요건을 지금 만들고 있어요. 그런 것들이 앞으로 이제 중일 관계는 상당히 힘들어질 거라고 좀 보고 있어요. 저는 이 원자력 핵잠 부분에 대해서도 정부 소식통이 제가 정부 관계자로까지는 이야기를 안 하겠습니다. 하여튼 정부 측 입장에서는 이 핵잠에 대한 국내 여론이 원자력 협정 논의에 영향을 미쳤다 이런 입장이거든요. 즉, 그 말은 우리 언론이나 우리 국민들이 정치권에서 이 핵잠을 어디서 건조할 거며 농축 우라늄을 어떻게 공급받을 것이고 너무 디테일하게 들어가니까 도리어 이 부분이 핵연료 추진 잠수함 건조가 핵무장을 뜻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핵 비확산 그런 기조가 상당히 강한 미국 행정부 일부 부처에서는 한국이 농축 재처리 그런 어떤 권한을 확보해서 결국은 오랫동안 숙원해 얻은 무기용 핵 물질을 갖다 만들 것 아니냐 이런 시선을 갖다가 상당히 거두지 않고 있는 게 사실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래서 한미 정상회담 경주 APEC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핵추진 잠수함을 갖다가 우리가 추진하는데 미국 트럼프 대통령께서 이걸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 그러니까 우라늄 농축 연료를 제대로 공급해 달래서 깜짝 놀랐잖아요. 그렇듯이 그런 모든 부분들이 공개 뒤에 진행되다 보니까 어찌 보면 실속 있는 내용은 이거는 앞으로도 계속 진행돼야 된다. 그런 측면에서 지금 미국 행정부 일각의 의구심이 앞으로 여러 형태로 다시 불거질 수 있는 것이고 미국이 팩트시트 발표 직전까지도 이 원자력 협정 문안에 대해서 계속적인 조정 요구를 해왔다는 건 사실이거든요. 그러니까 앞으로 군사 안보적인 측면에서 우리 정부가 핵추진 잠수함을 추진하는 부분은 이것도 이게 물론 언제 어디서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질 것인가 이런 부분은 너무 저도 디테일하게 들어가는 부분은 이거는 상당히 신중해야 될 부분도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홍익표 : 핵추진 잠수함이 중국에 일정 정도 영향을 주고 한중 관계, 그러니까 중국의 군사력을 견제하는 데 일정 정도 활용될 가능성은 불가피하다고 봅니다. 왜 그러냐면 사실 우리나라 동해 바다 정도나 서해 바다 같은 경우는 위로 거의 못 올라가고 충남 이하로만 전개가 가능하기 때문에 대체로 지금 현재 신형 디젤 잠수함이 우리나라에도 굉장히 우수하거든요. 그 잠수함 정도면 우리나라 근해 작전은 대부분 소화됩니다. 핵추진 잠수함의 핵심은 원양 작전이에요, 멀리 나가는. 결국 우리가 원양 작전한다면 어디겠습니까? 태평양이나 또는 대만 해협으로 갈 수도 있는 거죠. 근데 제가 보기에는 신임 사나에 일본 총리의 발언을 보면 심하게 표현하면 일본판 윤석열 버전이다 이렇게 보입니다. 이게 왜 그러냐면...
▷ 소현정 : 여자 아베에서 일본판.
▶ 홍익표 : 왜 이렇게 제가 좀 심하게 표현하냐면 외교는 두 가지를 조심해야 됩니다. 하나는 입이죠. 표현의 방식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국내 정치에 활용하면 안돼요. 지금 일본 총리가 굉장히 자민당이 불안하고 현재 일본 총리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불안정감이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일중 관계 또는 중일 관계에 대한 갈등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거예요. 사실 그렇게 표현 안 해도 일본이 미일 관계, 미일 안보 동맹이 동아시아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가장 강력한 동맹 체계에요. 한국은 그 앞에 있고요. 그런데 그거를 굳이 얘기 안 해도 되는데 대만 해협 문제를 얘기했어요. 그러니까 이거는 제가 보기에는 표현 방식도 거칠었고 그다음에 두 번째는 이걸 통해서 국내 정치적 일본의 보수 우익의 지지를 받겠다 이런 표현이거든요. 과거 윤석열 대통령이 똑같은 걸 했어요. 실익도 없는데 대만 해협과 관련된 표현을 해서 한중 관계를 어렵게 했고 그것을 국내 보수 세력의 세력 결집에 활용을 했거든요. 그럴 필요가 없어요. 어차피 이 문제는 우리가 얘기를 하든 얘기를 안 하든 중국은 불편하고 그런데 우리가 표현을 하지 않으면 중국도 직접적으로 대응하기가 어려워요. 그러니까 이게 중국을 견제하는 거다, 우리가 대만 해협에 개입할 거다라는 얘기를 굳이 할 필요가 없어요. 만약에 그런 상황이 오면 그때 결정하면 되는 겁니다.
▶ 김성태 : 그러니까 외교는 국가 간 해결의 도구예요. 국가 간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상호 존중으로서 또 정치로서 외교를 풀어나가는 건데 그런 측면에서 외교는 영원한 우방도 적도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우리 한미 간에 한국이 오랜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갖는 것은 우리가 꿈이에요. 그런 국가 안보적으로도 우리 국방의 문제로서 상당히 중대한 문제죠. 이걸 31년 만에 이 문제를 푸는 고리를 만든 것은 저는 이재명 대통령의 일정 부분 이번 한미 관세 통상 협상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그 부분입니다. 제가 이제 드리는 이야기는 이걸 실속 있게 추진을 해나가려면 조금 전에 홍익표 대표님이 이야기한 쪽으로 국내 정치적으로나 또 국내 보수의 아젠다를 갖다가 이재명 대통령이 가져갔다 어떻게 보면 그렇게 볼 수도 있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이걸 너무 이게 좀 부풀어지고 이렇게 나가면 분명히 또 미국의 또 다른 견제가 또 만들어질 수도 있고 그러니까 어제도 미국 해군참모총장이 우리 한화오션 거기도 방문했지 않습니까? 당연히 우리 핵추진 잠수함이 만들어지면 지금 현재 주한미군이 주둔 군사력이 북한 경제뿐만 아니라 이제 동북아 안보 질서에서도 일정 부분 역할을 할 것이라는 그런 미국 측 입장에 한국은 이렇든저렇든 상당히 어려운 입장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걸 너무 지나치게 우리가 이제 중국하고의 그 대립적 관계를 또 갈등적 관계를 부각시킬 필요는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 부분은 상당히 외교적으로 상당히 지혜롭고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는 방식이 좋겠다 그렇게 보고 있죠.
▷ 소현정 : 지금 한국하고 미국이 양해각서를 체결했는데 이제 후속 조치가 들어가야 되지 않습니까? 근데 보도를 보면 이번 주 내에 지금 의원 입법으로 해서 특별법을 지금 만들겠다는 게 정부와 여당의 생각인데 야당에서 비준 동의를 계속 주장하고 있고요. 이거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까요?
▶ 김성태 : 그러니까 이게 제가 한 말씀드리면 지금 현재 정부와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게 한미 간에 관세 통상 부분의 MOU이기 때문에 이거는 대미투자특별법을 통해서 이걸 입법적인 조치를 가지고 이런 사안들을 뒷받침하면 될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하지만 우리 헌법 조항에도 보면 국가적 재정이 국가나 국민이 부담해야 될 재정이 엄청나면 국가의 국회 비준을 받게끔 돼 있거든요. 정부 입장에서는 이게 3,500억 불인데 2,000억 불은 이걸 현찰로 갖다 주는 건데 다만 이번 협상을 통해서 10년 분할 투자를 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이거는 국회 비준이 필요 없다 이런 식으로 매년 200억 불 이내이기 때문에 그런 주장을 하는 건데 토탈은 2천억 불이 되는 건데 그걸 그런 식의 인식을 가지고 대미투자특별법으로 이렇게 넘어가는 것은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봐요. 이거는 국회 비준 동의를 구함으로써 도리어 이번에 관세 통상 부분에 이 협상 결과를 갖다가 우리 국가와 국민들이 같이 다 앞으로 이해하고 동요하고 그걸 또 서로 국민적 지혜를 모아 나가는 그런 절차로 만들어 가야지 이걸 이재명 정부 그리고 민주당만의 방식으로 한미 협정 체결 이걸 이런 식으로 뒷받침해 나가야 된다 그거는 맞지 않다고 봐요.
▶ 홍익표 : 약간 오해가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우리가 지금 국회 다수 의석이에요. 조약이든 뭐든 국회에서 비준을 받는 게 어렵지 않습니다. 만약에 국회 비준이 어려워서 우회했다면 약간 오해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런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도리어 산업부 장관의 얘기를 들어보면 몇 가지 일리 있는 얘기가 있어요. 첫째는 MOU고 이게 정식 조약이 아니기 때문에 법적으로 비준 대상이 아니다 이렇게 보는 거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 지금 유사하게 일본이든 어떤 나라든 그리고 미국도 이거를 국회 의회 비준을 받을 생각이 없어요. 그러니까 상호적인 거거든요. 미국이 의회 비준을 받는다면 예를 들면 한미 FTA 같은 경우는 미국도 의회의 비준을 받듯이 우리도 의회의 비준을 받는데 상호적이지 않은 거예요. 우리만 비준을 받는다는 것도 이상한 거죠. 그리고 세 번째 가장 이제 중요한 포인트인데요. 앞으로 이 문제는 추후 협상, 그러니까 이게 일종의 가이드라인만 정해져 있는 거고 이후에 세부적인 협상은 여러 가지 길이 열려 있기 때문에 이것을 우리가 조약처럼 비준해 버리면 도리어 우리가 협상의 여지가 없어진다 이렇게 얘기하는 겁니다. 저는 그런 측면에서 이것 자체를 굳이 조약의 형태로 비준을 받을 필요는 없지만 저는 또 다른 형태에서는 저는 원래 기본적으로 외국과의 협상에 있어서 상당한 국가적, 재정적 부담이 있을 때는 반드시 국회의 동의를 받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도리어 정부가 건 바이 건으로. 그러니까 예컨대 예를 들면 200억 불이나 몇백억 불이 갈 때는 그 사업 자체가 합의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만약에 국가가 체결하는 비준이 있어 합의문이 있을 때는 그 합의문을 건 바이 건으로 필요하면 국회에서 비준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이렇게 보입니다, 협상이. 그러니까 그렇게 되면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얘기한 협상의 유연성을 위해서 지금 조약을 체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비준을 받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기 때문에 그렇게 협상의 여지를 열어주고 최종적으로 확정된 것은 국회의 비준을 받는 방식을 적극 검토할 필요도 있다. 저는 야당과 여야가 정치권에서 좀 지혜를 발휘했으면 좋겠어요, 그런 측면에서.
▶ 김성태 : 그러니까 이제 조인트 팩트시트가 나오는 과정에서도 이게 물론 시간이 걸리는 일들입니다. 그렇지만 정상회담이 이루어지고 이게 7월부터 쭉 이어져 온 건데 왜 이렇게 발표를 하고 난 이후도 한 보름 정도 걸려서 조인트 팩트시트가 나오느냐. 그러면 이게 수시로 변하는 상황 아니냐. 물론 국가와 국가 간의 협상이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 산업통상자원부 같은 경우도 서울대한상의에서 통상교섭본부장 또 주재로 기재부, 외교부, 농식품부, 과기부 쭉 이래서 정부부처 관계자들이 전부 참석한 가운데 통상추진위원회를 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게 한미 정상회담 공동 설명 자료의 후속 조치를 갖다가 여기서 이행 방안을 논의하는 부분인데 이 부분이 물론 자동차, 농산물이라든지 디지털 경쟁 분야에서 지적재산권 문제 해서 노동 문제까지 여러 가지 내용이 너무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내용들이 앞으로 미국하고 간에 추가적으로 이게 큰 틀에서 이번에 원칙은 합의돼 있지만 아직 논의돼야 될 사항이 너무나 많다.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MOU로 그냥 가는 부분이 좋고 우리가 법률적으로도 법적으로 좀 뒷받침해줘야 될 것은 대미투자특별법을 통해서 이걸 한시적으로라도 가자 이렇게 해서 소상하게 설명을 해야 될 건데 그것보다는 그냥 국가 비준 이거는 필요 없다. 그런데 몇천억 불인데 이게 국가와 국민들에게 엄청난 국가적 재정이 수반되는 그런 결정을 갖다 대통령이 하는데 그걸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에서 이 내용을 갖다가 깊게 논의하고 숙의하는 그 절차도 빠뜨리라는 건 아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야당 입장에서는 이걸 비준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그런데 좀 전에 홍익표 대표님 이야기처럼 이게 처음부터 하는 걸 야당의 의견 협조도 구하고 전체 국민적 슬기로움과 지혜를 담아내는 한미 관세 통상 협상이 진행되어 왔다 그러면 야당 입장에서도 더 이 부분은 FTA 같은 경우는 비준이고 이 부분은 앞으로 협상 여지가 좀 더 많이 남아 있는 부분이 있으니까 MOU 형식으로 이걸 계속 유지를 하면서 우리가 입법으로 좀 법안 하는 데 야당도 협조하겠다 이럴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걸 야당은 지금 깜깜이에요, 모든 내용들이}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야당으로서는 국민의 대표로서 국회 비준 절차를 통해서 이 협상의 소상한 내용을 국민들에게 밝혀내겠다는 거 아닙니까.
▶ 홍익표 : 김성태 대표 이런 겁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제 한미대미투자특별법도 법안은 국회에서 논의가 되잖아요. 그러면 소상히 설명이 되는 거고 어떠한 형태든 대미특별법 역시 마찬가지로 국회에서 표결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비준과 동일한 효과를 거둘 수 있어요. 저는 형식이나 절차에 너무 이렇게 구애받지 말고 어떤 게 실질적이고 그리고 저는 이런 겁니다. 저는 왜 국회가 가장 비준을 받아야 되느냐. 마찬가지로 어떤 외교 협상에 있어서 그런 절차적인 과정에 대해서 통제받아야 되는 거예요. 제가 왜 이런 얘기를 하냐면 이명박 정부 때 제일 잘못한 건 일본하고 한일 정부와 관련된 협상을 맺을 때 비준 형태로 안 하고 일종의 국방부들 간의 합의서 방식으로 했기 때문에 국회 비준을 우회해 버렸단 말이에요. 매우 나쁜 방식인 거예요, 그런 것들이. 그래서 저는 그런 측면에서 만약에 저도 현 정부가 국회의 비준을 우회하기 위한 거다 이렇게 하면 동의하지 않겠지만 그 이후에 논의 과정에서 법이든 또는 합의가 된 경우에는 개별 건에 상당한 비용이 들어가면. 저는 200억 불도 적은 돈이 아니에요. 연간 30조에 가까운 돈이에요. 지금 그런 측면이기 때문에 그럴 때마다 합의된 거에 대해서는 건 바이 건으로 합의서에 대해서는 MOU가 아니잖아요. 지금 MOU는 의향서일 뿐이고 합의서가 나오면 그 합의서는 비준을 받는 거에 대해서 검토해 볼 수 있고 그건 외통위에서 논의하면 됩니다.
▷ 소현정 : 네, 알겠습니다. 대장동 1심 항소 포기와 관련해서 지금 집단 반발한 검사장들에 대해서 인사 조치가 거론이 되고 있고 또 검사도 일반 공무원하고 동일하게 파면할 수 있도록 규정한 검찰청법 개정안, 또 검사징계법 폐지안 두고도 여러 가지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지금 검찰이 새 대행으로 가고는 있지만 검찰 징계를 놓고도 그리고 대장동 사건의 후속 국정조사를 놓고도 계속 지금 여야가 맞붙고 있는데요. 일단 이렇게 검찰 징계하는 건 민주당에서는 가야 될 수순입니까?
▶ 홍익표 : 원래부터 이거는 계획돼 있었던 거예요. 그러니까 검찰은 일반 공무원하고 동일하게. 더군다나 과거와 같이 수사 기소를 독점하던 기관에서 공소청으로 이전돼 가지 않습니까? 그리고 검찰에 대해서 탄핵 외에는 파면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어요, 잘못을 저지른 검찰에 대해서. 그렇다면 이건 검찰에 원천적인 책임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렇다면 검찰이 문제가 있는 검사들, 예컨대 불기소 세트라고 유명했잖아요. 접대받거나. 김영란법이 왜 만들어졌는지 아세요? 이거 검사들 때문에 만들어진 거예요. 이게 정치인 때문에 만들어진 게 아닙니다. 검사들이 옛날 대전지검 쪽에서 변호사와 관련돼서 돈을 받았는데 이게 스폰서라고 그래서 스폰서 검사에서 넘어가 버린 거예요, 대가성이 없다는 이유로. 그러니까 검찰이 스스로 제 식구 감싸기를 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초래된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저는 이건 이것대로 하고 이걸 굳이 지금 항명이나 뭐 검찰 조직 기강 다스리기 이렇게 볼 필요가 아니라 진작 했어야 될 일이다 이렇게 보입니다.
▶ 김성태 : 그런 부분들이 왜 하필이면 지금 이 시점이냐 이거예요. 그러니까 대장동 항소를 포기함으로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가지고 쉽게 말하면 김만배 일동은 수천억의 개발 이익을 자기 인 마이 포켓으로 이렇게 국민들 원성과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 굳이 이 사람들을 갖다가 비판하고 검찰로서는 당연히 항소를 해서 이 부당한 불법적인 취득에 대해서 이걸 갖다가 몰수 보전할 수 있고 또 이 사람들에게 더 강한 처벌을 내리게 하는 것이 그게 검찰의 기소권과 공소 유지의 가장 핵심인데 그 권리를 갖다가 검찰이 왜 행사하지 못하게끔 외압이 행사됐냐. 그 부분에 대해서 그렇게 해서 결론은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이 자기가 그 모든 책임을 지고 중간에 사퇴를 했는데 사퇴하고 나니까 일선 검사장, 그러니까 동부지검장의 임은정 검사장하고 남부지검장 김태훈 검사장 이 두 사람 빼고는 전부 다 참여했거든요, 그 결정에 대한 잘못이라고. 그걸 항명으로 결정을 하고 치부해버리고. 그러면 정성호 법무부 장관 입장에서도 신중한 판단만 해라 그랬고 또 이진수 법무부 차관 입장에서도 노만석 대행에게 이걸 갖다가 항소를 포기하는 그런 구체적 지시를 한 적이 없다 이런 입장인데 결국은 그러면 항명할 사안이 없잖아요. 그런데 항명이라는 것은 상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을 때 항명으로 처벌하는 거 아닙니까? 그렇다면 이 검사징계법을 가지고 결국은 입을 열고 그런 검사들을 징계하겠다는 것은 대장동 일당들 편을 들지 않았기 때문에 처벌하겠다 그렇게 이해가 되는 겁니다.
▶ 홍익표 : 그런데 검사징계법이요. 이 사람들 처벌 못합니다. 왜냐하면 법을 만들어야 되고 경과 규정이 있어야 돼서요.
▷ 소현정 : 오늘 <품격 토론> 시간 여기서 마무리해야겠습니다. 홍익표 전 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홍익표/김성태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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