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음반사인 미국의 워너뮤직이 음악 생성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유디오(Udio)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유디오는 워너뮤직이 보유한 음원 등을 활용해 노래를 만들 수 있는 구독형 스트리밍 서비스를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워너뮤직이 보유한 가수들의 음원을 해당 서비스에 제공하려면 가수들의 동의가 필요하다.
찰리 XCX, 마돈나, 에드 시런 등 유명 가수가 소속된 워너는 계약으로 유디오와의 저작권 소송을 해결했다. 미국 레코드산업협회(RIAA)는 지난해 워너뮤직과 유니버설뮤 릴게임몰 직, 소니뮤직을 대표해 유디오와 AI 스타트업 수노(Suno)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협회는 이들 스타트업이 저작권이 있는 음원을 AI 모델 학습에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유니버설뮤직도 유디오와 음원 저작권 소송을 해결하고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출시 예정인 유디오의 구독 서비스에는 유니버설뮤직이 보유한 오리지널골드몽 음원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2000년대 초 음악 산업계를 뒤흔들었던 냅스터(음악 파일 공유 사이트) 충격을 경험한 음반 업계가 AI 기술에는 선제적으로 대응하려 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음반 업체들은 AI 기업들과 협상을 벌이며 저작권 보상 체계 등을 마련하는 데 주력해왔다. 워너뮤직은 이날 스태빌리티AI와도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 사이다쿨접속방법 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많은 아티스트들은 AI 생성 음악을 여전히 반대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폴 매카트니, 케이트 부시, 애니 레녹스 등은 영국 정부가 추진하는 저작권법 개정에 항의하기 위해 ‘무음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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