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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없었다. 아니지만 하늘을 살폈다. 있는 가방주머니에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신실하신[기자]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오늘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는데요. 당 대표 출마가 특검 조사를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을 했습니다.
주 의원은 자신의 SNS에 "더불어민주당이 저의 당 대표 출마를 자꾸 방탄이라고 하는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그랬는지 몰라도 저는 당당해서 출마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연말정산급식비 "민주당은 특검 조사 대상자라고 유난을 떤다. 민주당은 제가 당 대표 되는 것이 가장 두렵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올크레딧 신용등급무료조회 주 의원이 어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자 민주당이 "특검 수사를 피해보려는 도피성 출마"라고 논평을 낸 데에 대한 반박으로 보입니다.
주 의원은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으로 재직하던 지난 2023년 7월 31일 '02-800-7070'으로 44초간 통화한 사실이 드러나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합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아 왔는 금융감독원 데요.
주 의원은 "800-7070번 통화 내역의 대부분은 부속실 직원이 일정 조율을 위해 전화하는 것"이라며 "아주 흔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저 번호로 통화한 것은 무조건 대통령과 연결된 것이라는 '매우 큰 오류'를 전제로 거짓 보도했다"며 일부 언론 보도가 "악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주 의원은 안보실은 자신 주부대환대출 의 업무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사건관계자 수백 명과 부속실 직원도 다 자신이 무관하다고 진술했을 것이라고 주장도 했는데요. 채상병 특검에도 자신과 무관한 사실을 파악했으면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식으로 허위브리핑을 한다며 브리핑을 똑바로 하라고 일갈하기도 했습니다.
당당하다면 특검조사에 당당히 임해도 문제될 건 없겠죠.



광주전남이주노동자네트워크 제공


[앵커]다음 소식은요?
[기자]전남 나주의 한 벽돌 공장에서 이주노동자를 지게차에 묶고 들어 올리는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광주전남이주노동자네트워크가 공개한 58초 분량의 동영상에는 벽돌과 함께 비닐에 묶여 있는 이주노동자의 모습이 담겼는데요. 스리랑카 국적의 이 이주노동자는 비닐 랩으로 몸이 벽돌 더미에 함께 칭칭 둘러진 채 결박된 상태였습니다.
이 남성은 옴짝달싹 못한 채 벽돌 더미와 함게 들어 올려졌고, 지게차가 강하게 후진 한 뒤 다른 벽돌 더미 옆으로 옮겨졌습니다. 주변에 다른 노동자들이 있었지만, 말리는 이는 없었고, 되레 낄낄 웃거나 휴대전화로 이 모습을 촬영했습니다.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허공에 매달린 A씨를 향해 "잘못했냐"고 묻고, "잘못했다고 해야지"라고 다그치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습니다. 반복적인 집단 괴롭힘에 이 남성은 노동 단체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영상을 보고 눈을 의심했다"면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야만적 인권침해를 철저히 엄단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고용노동부는 나주 벽돌 제조 사업장에 대해 기획 감독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이주노동자를 괴롭힌 가해자들은 산설고 물설은 타향에서 자기 자식이 이런 일을 당했다고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온라인커뮤니티 게시글 캡처


[앵커]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한국국적을 취득한 결혼이주여성이 소비쿠폰을 지급받았다고 인증한 글에 '너내 주려고 낸 세금이 아니다'라는 등의 외국인 혐오 댓글이 쏟아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출신의 결혼이주여성이 어제 SNS에 소비쿠폰 3장을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요. 이 여성은 45만원의  기초생활수급자용 1장과 20만원의 일반용 2장 등 85만원을 지급받았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2월 한국국적을 취득해 소비쿠폰 지급대상자에 포함됐습니다.
그런데 이 여성의 글에 "외국인도 소비쿠폰을 받을 수 있느냐", "내 세금이다"라는 등 마치 세금도 안 내는데 혜택만 받아간다는 식의 비난이 이어졌습니다.심지어 거친 욕설과 여성비하, 인종차별이 심각하게 자행됐습니다.
'세금을 내지 않은'외국인에게 소비쿠폰을 지급했다는 건 사실이 아닙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이 여성을 한국에 귀화를 했기 때문에 자격이 됩니다. 외국인은 원칙적으로 소비쿠폰 지급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난민 인정자와 영주권자, 결혼 이민자도 내국인과 마찬가지로 세금을 냅니다. 한국국적을 얻었으니 한국인이죠. 이 여성이 함부로 쓴 악성 댓글 때문에 큰 상처를 받았을텐데 대신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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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구병수 기자 leesak0322@cbs.co.kr
진실엔 컷이 없다